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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 라 캄파넬라
리스트는 피아노의 귀신이라 불리던 천재 피아니스트이다.
어릴때 파가니니의 연주를 듣고 홀딱 반해버린 리스트는, 1838년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초절기교 연습곡> 이라는 6개의 곡으로 이루어진 작품을 완성한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 '라 캄파넬라'이다.
Etudes D'execution Transcendante D'apres Paganini 'La Campanella'
파가니니를 먼저 짚고 넘어가보자. 파가니니는 이탈리아의 천재 바이올리니스로, 연주만큼이나 화려한 수식어들이 있다. '초절적 기교가', '비르투오소(연주의 대가)의 대명사이자 원조', '인간의 대양을 뒤덮는 엄청난 폭풍우의 전령사', '예술의 천상속에 혜성처럼 나타나 엄청난 놀라움과 공포심을 유발시고 영원히 사라져 버린 존재'...
곡예적 연주, 기교의 혁신, 악마의 연주 등 온갖 수식어는 다 붙여진 그의 곡들은 불가능해보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기교가 필요했었음이 분명하다. '작은 이교도'라는 의미를 가진 파가니니(Paganini)라는 이름에서부터 기묘한 용모, 화려한 기교까지 그의 행동이나 모습은 사람들로 하여금 섬뜩함을 느끼게 할 정도였으며 '그의 인상엔 고뇌와 천재와 지옥의 징조가 역력히 나타나 있었다'고 한다. 오로지 자기 자신이 연주하기 위해서만 곡을 만들었으며, 자기가 개발한 바이올린 연주의 초인적 기교를 발휘할 수 있는 곡만 만들었던 파가니니. 그의 연주를 보고 '피아노계의 파가니니'가 되기로 마음먹은 리스트는 그의 곡들을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초절기교 연습곡>, 후에 개정하여 <파가니니 대 연습곡>을 출판하였으며 이 중 3번이 '라 캄파넬라'이다.
라 캄파넬라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한번쯤 도전하는 곡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연주는 8개인데 그중에 하필 가장 마음에 드는 것만 연주가가 적혀있지 않아 그간 궁금해하다가 포스팅을 위해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드디어 알게 되었다. 바로 그녀였다! 오오.. 역시.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녀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 이분 역시 '무서운 기교', '강렬한 터치', '피아노 치는 마녀'라고 불리고 있지 않은가. 남자 피아니스트들 저리가라 엄청난 파워와 긴 손가락을 활용한 초절정 기교를 선보이는 인기있는 피아니스트이다. 금발의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새까만 드레스를 입고 난곡을 파워풀한 기교로 몰아치는 그녀의 모습은 말그대로 마녀이다.
라 캄파넬라는 '종소리'라는 의미이며, 맑은 종소리를 표현하는 트레몰로(음을 규칙적으로 빠르게 떨리듯 연주하는 것)가 이 곡의 핵심이다.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나 리스트의 피아노곡 모두 각각의 악기에 대해 기법의 진수라 할만한 것들이 모두 들어있다고 하니, 리스트 목표 달성. 오히려 편곡작품이 훨씬 유명하고 그 예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기도 한다. 특히 발렌티나 리시차의 연주는 다른 연주보다 훨씬 힘있고 개성있는 편이며 마지막 부분은 악마적 기질마저 엿보이고 있어 들을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이 언니 연주 듣다가 다른 라캄을 들으면 뭔가 허전.
리스트는 손이 피아노의 도에서 다음 옥타브 라까지 닿았다고 한다. 굿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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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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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7/08/06 00: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Faye
at 2007/08/09 23:28
이런 누추한 곳까지...
공개해 주셔도 됩니다. +_+
Commented by
우왕굳
at 2008/01/02 14:15
발렌쩖
Commented at 2008/05/24 17:5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박미현
at 2009/03/09 18:40
리스트라는사람은 도에서 도를 넘어도 까지 간 다 는 것 알 고 게 시 나 요?
?
Commented by
레이븐
at 2009/08/28 21:12
노래 듣는데 소름이.... 경외감 드는 노래 ? 너무 좋네요 ㅜ 클레식 모르는데 알고싶어요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나요 ?'ㅅ'..
Commented by
rr
at 2009/11/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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